잡담

오탄죠비와 오메데토- 던가.

이기님 2010. 1. 29. 22:50


한 시간 후 면 내 생일이다.
생일 축하해, 나님.
빼도박도 못하게 스물둘, 스물 셋이 된걸 축하해.


(+)
정말, 일부러 아무한테도 말 안하고 가만히 있었다.
그냥 조용히 생일을 맞이하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서.
근데, 정각을 넘기자 하나씩 도착하는 축하메세지에 놀라버렸다.
나, 생각보다, 제법 사랑받고있구나.

아버지, 나는 행복한 소녀에요.
사랑받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사랑해주지 못하는 몫까지, 사랑받을게요.
아버지는 그냥 그 자리에서 제 사랑을, 받아주시면 되요.
사랑해요, 아버지.
나는 행복한, 아버지의 딸이에요.


나를 행복한 소녀로 만들어준, 당신. 고마워요. 고맙습니다. :)